통영 사설캠핑장은 캠핑비가 비싸고
거제 몽돌은 바람이 많이 불어 적절치가 못하고
이래저래 고민하던 차에..
전남 고흥에 위치한 팔영산오토캠핑장 을 정하게 되었죠
사전조사 에서는 캠핑장과 통영이 한시간반 이어서
잡았는데요.. 실제로 가보니 통영과는 2시간20분
거리 였습니다.. ^^
그리고 예약하기 어렵겠구나 했지만
실제론 저희 포함 3팀이.. 전세캠에 가깝게 지내다 왔죠
막힐까봐 새벽에 움직입니다.. am 4:30
도로는 막힘이 없이 쭉~ 4시간만에 도착 했네요
중간에 졸려서 커피한잔..
내려가다 보니 해가 뜹니다..
제가 가는 방향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나봅니다
같이 여행가면서.. 조수석의 배우자와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이런 멋진 광경도 보고
서로의 얼굴도 바라보며 그렇게 가고 싶습니다만..
이 분은 차를 타자마자 5분만에 딥슬립을 하시고
도착 5분전 기상을 하시죠... 기가 막히게 딱 맞습니다.. 쩝..
주무시는 모습을 올리고 싶으나.. 목숨은 소중한 것이어서 패스...
거진 다와서.. 아침 식사를 위해 기사식당을...
이곳은 백반에 삼겹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패삼겹살 같은데...
음.... 누린네가 장난이 아닙니다..
고기를 어디서 공급을 받으시길래.. 참 대박입니다..
반찬은 남도 특유의 반찬들 이였으나...
저희 입맛엔 맞지 않네요.. 찬들도 맛없고 고기는 누린네 나고
거기다가 가격도 8천원....
뭔 기사식당 백반이 8천원이나
이쪽 물가가 상당히 비쌉니다.. 마트며 밥집이며..
이런 찬들이 나옵니다..
짜고.. 조미료 맛도 강하고... 아~ 내돈 8천원..
다 왔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되네요..
음?... 산길이 엄청 나옵니다..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만 계속 가봅니다..
아 이런....
아 고랑에 운전석 앞바퀴가 빠졌습니다..
내려오는 차를 피해주러 갓길로 뺐는데
제 눈엔 분명 없었던 고랑이 떡하니...
올라오는 길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경사가 져서 운전석에선 안 보여요
하마터면 저 고랑에 빠져서 전복될 뻔 했습니다..
다행히도 프레임에 살짝 얹혀서..
4륜 넣고 뒤에 사람 올라타고 해서 빠져나왔네요
남은 일정 여기서 다 박살날뻔 했습니다..
근데 더 웃긴건... 그 산길을 올라가 보니
팔영산자연휴양림 이더군요..
"팔영산자연휴양림" 과 "팔영산오토캠핑장" 은 다른곳 입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은 팔영산오토캠핑장 입니다... 쩝..
게이트를 지나 이런곳을 지나면..
쭈욱~~ 올라가서..
조금 더 지나가면..
이런 곳이 나옵니다..
후다닥 피칭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여수로 향합니다
여수 돌게장 입니다..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곳으로 갔어요 청정게장촌 이라는..
그전에 몇군데 유명하다는 곳을 들러 봤습니다만
제 입맛에는 여기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마눌님께서 어찌나 잘 드시는지
전 양념게장만 먹었네요.. ㅎㅎㅎ
요건 양념게장..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이건
요런 상차림 입니다..
다시 숙영지로 돌아와서..
제가 좋아하는 청국장과 함께 집에서 싸온
찬거리로 저녁을 먹습니다..
게장도 좋지만 전 이게 더 맛나네요..
아무것도 안하겠다던 마눌님이..
답답했는지 설겆이를... ㅎㅎㅎ
제가 좀 느린지라 그냥 보고있자니 힘들었나봅니다
뭐 저야 손해볼거 없지요 ^^
미리 준비해온 드라마도 한편...
6부작 인데요.. 한번 손대면 끝까지 봐야 합니다..
매우 쫄깃하고 영화같은...
다음날...
오늘은 통영을 가봅니다
여수는 한시간거리.. 통영은 두시간 거리 입니다
중앙시장 이죠..
이건 뿔소라회
마눌님이 좋아하는 겁니다
1키로에 만오천원 회로 뜨면 양이 적습니다
이건 돌돔 이랑 뱅에돔..
1키로에 3만원
식감도 훌륭하고 맛은더 기가 막힙니다
광어 뱃살같이 기름기가 많아 고소 하구요
쫄깃함이 살아있어 꽤 맛있습니다
통영에서만 먹어봤는데요 다른 지역에서는
아마도 비쌀듯 하네요
요게 뿔소라..
이건 회치기도 난감 하겠어요..
전 다니는곳만 다니는지라..
늘 이분에게만.. 총각이신데 후덕하셔서 좋습니다..
아주 잘먹고 왔네요
캠핑장 내 온수가 나오질 않아 씻지를 못해서
통영에 온김에 목욕을 하고 가기로..
아 여기는 정말 80년대 목욕탕 같습니다..
완전 시골 같은... ㅎㅎㅎ
다시 두어시간을 달려 숙영지로..
비가 오고 추워지네요..
오늘은 저희만 있습니다.. 이 큰곳에..
덕분에 아주 호젓하게 지내네요
비는 오지만 분위기는 좋습니다
난로를 펴놔서 따듯한 온기가 전해지는 텐트 내부..
마눌님과의 오붓한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입구에 세워져있는 입간판 입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해가뜨고 날이 좋아집니다..
덕분에 텐트 말리기 좋네요
팔영산 산행을 해볼까 해서 올라가 봅니다
음... 정상까지는 무리겠네요.. ㅎㅎ
이사람 아주 산을 잘 탑니다...
신기 하지요?
왼쪽은 푸르르고 오른쪽은 메말라 있고..
왼쪽은 대나무밭 입니다..
이쁘고 귀엽고 살가운.. 조카 녀석이 있습니다..
이녀석이 미국 다녀오는 길에 생각난다고 이걸 사왔네요
시나몬 향이 특이한 커피 였습니다.. 잘먹었다~~
사이트는 이러합니다
잭쉘터 안에 파프리카..
그리고 난로는 토요토미 반사식
이 조합으로도 -2,3도 까지는 무리가 없네요..
더 추워지면 글쎄요.. 옴니가 필요할 듯 합니다
요건 스노우피크 로우체어..
그동안 허리가 불편해 했던 마눌님을 위해..
큰맘 먹고 캠핑오기전 구입을 했더랬죠
이거의 안락함 이란... 참...
가져오길 참 잘했습니다 이 의자 덕분에 아주 잘있었어요
캠핑장 앞 면내 에서 지지미도 사고..
준비 해온 만두와 기타등등 으로
한껏 먹어봅니다
아주 먹음직 스럽죠? ㅎㅎ
집에 많이 멀지만 나름 괜찮았던 곳입니다
통영이 가까울줄 알았는데 지도상으로는..
가깝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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